영화리뷰/애니메이션

South Park(1999) 감독: 트레이 파커

ㅅㅈㅊ 2019. 9. 14. 01:35

South Park(1999) 감독: 트레이 파커 , 3D→2D(페이퍼 퍼핏 애니메이션), 80′

캐나다를 향한 미국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들어내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사실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도 소개 되었듯이 이 기제는 캐나다를 향한 반대급부의 감정이 아니라.

사실 미국을 향한 심한 조롱이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이 거칠어지고 폭력적 성향을 갖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의 문제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지적하듯이 마를린멘슨이 총기사건사고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미국인들의 집단 광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만화에서도 그 부분을 아주 큰 틀에서 비꼬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퍼 퍼핏 같은 모습을 가진 이 애니메이션은 등장인물의 모습에서부터 우리가 기대 한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른다. 아주 어리고 작은 모습에 눈이 큰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의 대사를 처음 듣자마자 이것 또한 엽기코드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욕설이 계속 나온다.

어린아이들이 캐나다 코미디언의 영화로 인해서 욕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정부차원에서 캐나다를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린아이들은 과연 욕 때문에 캐나다를 응징해야 하는가에 고민한다.

욕이 폭력적 성향을 어린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있다는 것은 환상일 지도 모른다.

다른 수많은 원인들은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우리가 엔터테인멘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지적 수준이 보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수준이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

다른 수많은 원인을 두고 한가지로 몰아가는 집단 광기의 무서움을 이 애니메이션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인들이 캐나다인들을 북쪽 시골뜨기라고 생각하고 캐나다인들이 미국인들을 미개인들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 애니메이션은 그다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