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Paradise,1984) 감독: 이슈파텔
파라다이스(Paradise,1984) 감독: 이슈파텔, 컷아웃·핀홀, 14′21″
인도 출신의 애니메이터도 생소했는데 표현방식으로 한 번 더 생소하게 만들었다.
핀 홀을 사용한 화려한 효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음악에 있었는데 그 음악이 킬 빌에서 쓰여서 효과가 반감되었다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군대(육군전체)에서 점오시간을 알리는 음악으로 쓰여서 그 음악이 계속 반복되자 애니메이션은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놀라운 효과와 특이한 색감을 보고 역시 애니메이션의 세계는 결코 한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이 곳이 파라다이스 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신비하다고 느끼는 인도의 색의 모습이 이 작품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퍼 퍼핏과 핀 홀 기법이 같이 어우러지지 색의 느낌과 함께 페이퍼가 빛의 영향을 같이 받으면서 더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심도를 깊게 하기 위해서 여러 장의 종이배경 들을 덧 데임 함으로써 우리에게 좀 더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더더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우리에게 다양한 색을 맛보게 해준다.
한 마리의 새가 위와 같은 환상적인 궁전의 모습과 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의 속담에서도 나오듯이 뱁새가 황새 따라 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것처럼 그 새는 아름다워 지기 위해 아름다운 새들의 깃털을 모아 붙이고 궁전에 찾아든다.
자신이 아름다워 졌을 것이라고 완벽해 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상하고 행동해 보지만 결국은 궁전에 있던 사람에게 내 쫓음 당한다. 그리고서 그는 깨닫는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궁전뿐만 아니라 자신이 현재 있는 이 아름다운 자연과 새와 맑은 물이 있는 이곳이 그야말로 파라다이스라는 것을 느끼면서 다양한 색채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에게 보여준다.